Q. '7시간 의혹' 접할 때마다 드는 생각은?
[호연 엄마 : 방송에서 7시간에 대한 언급을 너무 많이 하고, 배가 넘어지는 순간을 자꾸 보여줘요. 아이가 그 순간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 너무 견디기 힘들죠.]
[요한 엄마 : 우리 아이들의 생명이 위태로운데 어떻게 다른 일을 하고 있었을까…. 무슨 일인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생명보다 귀한 건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. 그래서 7시간의 행적은 밝혀야 합니다.]
Q. 청와대는 여전히 적절히 대처했다는 입장인데?
[호연 엄마 : 분노스러워요. 업무 보고를 받았으면 거기에 대한 조치를 빨리 취해야 했는데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하고 있잖아요.]
Q. 올림 머리·성형 시술 의혹까지 나왔는데?
[호연 엄마 : 그날 물 한 모금도 삼키지 못했는데…. 그럴 수는 없을 텐데 정말 이 나라의 대통령이라면….]
Q. 청문회가 열려도 의혹이 속 시원히 풀리진 않았는데?
[요한 엄마 : 증인들이 제대로 답변하지 않았을 때는 다른 어떤 조치는 없는 건지…. 왜 저렇게밖에 넘어갈 수 없는 건지….]
Q. 그래도 얼마 전 청와대 100m 앞까지 처음 행진도 했는데?
[호연 엄마 : 이전에 1인 시위하러 갔을 때 경찰이 저지하더라고요. 청와대 100m 앞까지 갔을 땐 2년 반 동안 싸워온 모든 시간이 머릿속을 스치면서 굉장히 눈물이 나더라고요.]
[요한 엄마 : 그 많은 사람들이 소리를 질렀을 때 대통령이 들을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을 했는데 진짜로 들렸다고 보도를 통해 들었거든요. 그래서 세월호 가족들의 목소리를 대통령이 듣지 않았을까.]
[요한 엄마 : 국민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모든 진실을 밝혀주시고….]
[호연 엄마 : 7시간에 대한 진실은 분명히 밝혀질 거라는 확신이 와요. 정말 이제는 말해줘야 하지 않겠냐고 간절히 바랍니다.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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